실시설계 용역 착수…총 82억원 투입 내년 착공 목표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시는 한라대학교 주변 교통량 분산을 통한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한라대 동측 도로확장 사업’에 따른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82억원(보상비 57억원·공사비 25억원)을 들여 연장 520m·폭 15m(왕복 2차로)의 도로 개설을 추진한다.
해당 노선은 1986년 최초 도시계획시설(도로)로 결정됐지만, 오랫동안 도로가 개설되지 않아 지역주민은 물론 주변 한라대 학생들과 금호유치원 원아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어왔다.
제주시는 2018년 이 사업을 우선 사업 대상으로 선정하고 지금까지 39억원을 들여 88%의 토지 보상협의를 완료한데 이어 내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형태 시 도시계획과장은 “본 사업이 완료되면, 한라대 인근과 노형2지구간 교통량 분산과 함께, 학교 인근 통학생·보행자의 안전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한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도로 해소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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