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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4박6일 일정으로 방미...文대통령 외교 측면지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19 22:49

수정 2021.09.19 22:49

美 새 행정부 출범 후 첫 방미...주요 인사들 만나 남북대화 재개 지원 요청도 주목 
(인천공항=뉴스1) 황기선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4박6일간의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송 대표는 개성공단 재가동 등 남북관계의 긴장 완화 방안과 북미관계 개선, 미국·일본과 북한 간 정식 수교 등에 대한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2021.9.19/뉴스1 /사진=뉴스1화상
(인천공항=뉴스1) 황기선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4박6일간의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송 대표는 개성공단 재가동 등 남북관계의 긴장 완화 방안과 북미관계 개선, 미국·일본과 북한 간 정식 수교 등에 대한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2021.9.19/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 4박6일간의 방미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방미는 문 대통령 외교를 우리 의회 차원에서 지원하고 집권당 인사들과 접촉면을 넓히려는 목적도 있다.

송 대표는 방미 기간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안보보좌관,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 등 미 행정부와 의회 인사들을 접촉한다는 계획이다.

캠벨 조정관은 미국의 인도태평양 외교안보전략을 총괄하고 있어 한반도 안보 현안과 관련한 미국의 핵심 인사로 꼽힌다.

당대표 출마전까지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맡는 등 외교 인맥이 두터운 송 대표는 그동안 바이든 정부 출범 뒤 방미를 타진해왔다.
그러나 코로나 19 방역과 국내 정치 상황 등으로 방미가 여의치 않았다고 한다.

송 대표는 미 상원 외교위원장인 로버트 메넨데스 의원,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인 에드워드 마키 의원, 하원 아태소위원장인 아미 베라 의원 등을 차례로 만날 계획이다. 주로 남북간 대화 재개를 위한 미 의회 차원의 지원과 협조를 당부하기 위해서다.

또 한국계 하원의원인 영 김 의원, 앤디 김 의원과의 면담을 통해 북미대화 촉진방안 및 미주 동포들의 권리 향상을 위한 지원 방안 등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송 대표는 워싱턴 동포 간담회와 특파원 간담회, 뉴욕 동포 간담회도 개최한다.

송 대표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찾아 양국의 우의를 다지고, 워싱턴 인근 버지니아주의 평화의 소녀상을 방문하기로 했다.

이번 방미에는 당대표 비서실장인 김영호 의원과 한미연합사부사령관을 지낸 김병주 의원, 이용빈 대변인, 박용수 정무조정실장 등이 동행한다.

이런 가운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뉴욕·로스앤젤레스·워싱턴을 방문한다.

이 대표는 재외국민투표 독려를 위해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에서 주로 교민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방미에는 정진석 국회부의장과 김석기 당 재외동포위원장,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인 조태용·태영호 의원이 함께한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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