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포천=강근주 기자】 포천시가 경기도 주관 ‘경기형 청정하천 공모사업’에 응모해 본선에서 가평 화악천과 자웅을 겨룬 끝에 최종 대상지로 선정돼 도비 100억원을 확보했다.
포천시는 내년부터 4년간 총 224억원(도비100억, 시비124억원)을 투입해 고모천 일대를 지역혁신이 융합된 새로운 도시공간으로 만들어 포천시민은 물론 수도권 주인에게 힐링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경기형 청정하천은 본래 시민 휴식공간인 하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접목하기 위해 경기도가 전국 광역지자체로선 처음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14개 시-군 14개 하천이 지원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포천시는 ‘여가-체육형’ 분야에 고모천을 대상지로 응모했고 가평 화악천과 본선에서 최종 경합을 벌인 끝에 대상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소흘읍과 가산면을 잇는 고모천은 서울 중심과 불과 30분대에 위치해 있으며, 포천국립수목원, 고모저수지 등이 있어 수도권 주민의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포천시는 고모천에 제방 보축, 교량 개축 등 하천정비사업과 수변공원, 생활체육공원, 산책로, 자전거도로 등 관광자원을 구축하는 ‘힐링 물길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질개선과 생태계 회복사업도 진행한다. 수질정화수로, 비점오염원 저감 식생체류지, 생태습지 등을 조성해 고모천 일대를 청정한 휴식공간과 수려한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조성한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20일 “고모천 생태계를 보존하고 포천국립수목원과 고모저수지 등과 연계한 특화된 관광 사업을 추진해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힐링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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