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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IBK투자증권은 23일 세코닉스에 대해 국내 카메라 렌즈업체 중 모바일과 자동차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확보 중인 동시에 안정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새로 제시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세코닉스의 매출액을 전년 대비 11.3% 증가한 4243억원으로 예측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적자에서 올해 166억원 흑자 전환에 성공하겠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 수급 부족으로 연초에 계획했던 것에 비하면 부진하다"면서도 "해외 법인 비용 구조 개선에 따른 영향으로 앞으로도 안정적인 영업이익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회사가 광학 렌즈 등 기존 사업뿐 아니라 카메라모듈, 램프 등으로 사업 영역 확대에 나선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세코닉스는 제품믹스 개선 및 고객 확대 등으로 안정적 성장 발판을 확보했다"며 "향후 증강·가상현실(AR·VR) 및 자동차용 각종 렌즈, 자율주행 관련 제품으로 꾸준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짚었다.
이어 "2021년은 부진에서 벗어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최근 거래 정지 후 재상장에 따른 우려로 현재 주가가 실적 대비 저평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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