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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돈, 백종원과 손잡더니 강남 한복판에 볼카츠 2호점 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9.27 15:27

수정 2021.09.27 15:27

연돈볼카츠 2호점 강남 CGV점. 연돈 인스타그램 캡쳐
연돈볼카츠 2호점 강남 CGV점. 연돈 인스타그램 캡쳐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와 화제를 모았던 돈가스집 ‘연돈’이 서울 강남 한복판에 진출했다.

27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이날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스타플렉스 2층에 '연돈볼카츠' 2호점인 강남CGV점을 열었다.

연돈볼카츠는 요리 프로그램 '백종원 골목식당' 출연을 계기로 유명세를 탄 돈가스전문점 연돈의 노하우를 접목시킨 브랜드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올 상반기 연돈에서 돈가스를 만들면서 남은 고기 부위로 만드는 볼카츠를 선보이며 소비자 반응을 살폈다. 돈가스보다 작은 크기인 볼카츠는 포장(테이크아웃) 전용으로 판매했다.
볼카츠 가격은 단품 기준 3000원이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15일 제주도에 연돈볼카츠 1호점을 오픈했다. 연돈볼카츠 제주점의 경우 포장 전문점임에도 주말 기준 대기 시간이 30분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서울에 2호점을 내면서 프랜차이즈 사업을 공식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응서 연돈 대표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한돈농가의 요청을 받아 한돈의 비선호 부위 소비증대를 위해 백종원 대표님과 함께 메뉴를 개발했다"며 "힘을 보탤 기회가 생겨 신나고 보람차다"고 적었다.

더본코리아가 공개한 정보에 따르면 연돈 볼카츠의 가맹 예치금은 830만원이다. 가맹비(가입비+교육비)는 330만원, 기준 점포 면적(33㎡)에 따른 총 인테리어 비용은 2200만원이다. 가맹 계약 기간은 최초 2년, 연장 1년이다.

제주 연돈의 자매격인 음식점이 서울에 진출하면서 소비자들의 기대감도 크다. 2019년 제주도 서귀포시 더본 호텔에 문을 연 연돈은 오픈 초기 밤샘 대기줄과 암표 거래가 생겨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현재는 온라인 예약권은 웃돈이 붙어 2~3만원에 중고로 거래되고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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