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개 단체는 서울시가 실시한 '2021년 상반기 에코마일리지 우수 단체 평가'에서 에너지 사용량을 10% 이상 절감한 176개 단체 중 온실가스 절감률, 에너지 절약 우수사례 등을 종합평가해 최종 선정됐다.
온실가스 감축률과 감축량이 높고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우수단체 선정위원회가 심사·평가하는 실천사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4개 단체가 최우수상에 이름을 올렸다. 사용규모(TOE)별로 한국체육대학(1000TOE 이상), 대상주식회사(200TOE 이상~1000TOE 미만), 천주교목동성당(50TOE 이상~200TOE 미만), 은빛작업장(10TOE 이상~50TOE 미만)이다.
수상단체 중 한국체육대학은 전년 동기 대비 온실가스 감축률은 약 30%, 감축량은 451t의 이산화탄소 절감 성과를 거뒀다. 전력 및 전력비 절감 목표를 별도로 설정하고 신재생에너지 시설 설치, 조명·냉난방기 교체 등 시설을 개선해 에너지를 절약했다.
우수 단체에 주어지는 인센티브는 사용규모별, 순위별로 최소 5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까지 지급된다. 지급받은 인센티브는 80% 이상을 '에너지절약을 위한 사업비'로 재투자해야 하고, 20% 범위 내에서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다. 또는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기부할 수도 있다.
아울러 서울시 에코마일리지에 가입된 기업, 소상공인 등 단체회원은 8만2000여개로 단체회원이 지난해 한 해 동안 이산화탄소 51만6580t을 감축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온실가스 감축량은 여의도 165배 면적에 숲을 조성하거나, 30년산 소나무 7827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건물 부문은 서울시 온실가스 배출의 69%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건물 부문의 자발적 에너지 절약은 매우 중요하다"며 "서울시는 에코마일리지 단체(건물)부문을 별도로 평가해 시상함으로서 건물 유형별 절감방법과 사례를 적극 발굴하고 확산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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