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서클 총회는 2013년 이래 매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개최되는 북극 관련 최대 국제 포럼으로, 정부 관계자, 기업, 연구기관, 원주민 공동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해 기후변화, 과학기술 연구, 지속 가능한 발전 등 폭넓은 북극 이슈를 논의한다.
최 차관은 지난 14일 총회 연설을 통해 북극의 환경 보호 및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국제사회 전체가 노력해야 함을 강조하고 지난 2002년 북극다산과학기지 설립, 2009년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진수, 2013년 북극이사회 옵서버 가입 등 한국이 그간 펼쳐온 북극 관련 활동들을 소개하며 앞으로의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14일 발효된 '극지활동진흥법'에 따라 향후 한국의 극지 활동이 인류 공동의 이익 및 극지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수행될 것임을 강조하고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수소에너지 기반 기지 건설 협력 등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구체 프로젝트들을 소개했다.
최 차관은 "한국이 안정적 북극 거버넌스를 위한 규범 형성 과정에 참여하고, 북극권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친환경 기술을 활용하며, 북극을 비롯한 전 지구적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총회 연설에 이어 진행된 ‘한국과 북극 : 미래를 위한 관점’ 제하 별도 세션에서는 환경, 과학기술, 사회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북극 전문가들과 함께 북극에서의 한국의 역할과 활동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국제사회의 일원이자 북극이사회 옵서버 국가로서 인류 공동의 과제이기도 한 북극권의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협력 및 기여를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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