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1:1 맞수토론서 강하게 충돌..홍, 도덕성 파고들자
윤, "인신공격 말라" 지난 10일에는 '깐부 동맹' 확인
[파이낸셜뉴스]
윤, "인신공격 말라" 지난 10일에는 '깐부 동맹' 확인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맞수토론 끝나고 윤석열이 홍준표에게 한 말', '홍준표 단속하는 윤석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확산됐다.
영상에는 맞수토론이 열린 장소에서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윤 전 총장은 환하게 웃으며 홍 의원에게 다가가 어깨를 한 번 툭 친 뒤, 무언가를 말했다. 영상에는 "그만해라 아 진짜"라는 자막이 등장했다.
18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도 이 영상은 언급됐다.
윤석열 캠프의 윤희석 공보특보는 "대화 내용은 우리가 모르는 게 아니냐"며 연이은 윤 전 총장의 태도 논란에 대해 "근거 없는 도덕성 논란, 소위 말해서 여러 의혹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선 적극 방어할 수밖에 없다. 그 이외에 정책이라든지 국가 비전에 관련한 얘기에 대해선 저희가 상대 후보에 대해 막 거세게 그럴 이유는 전혀 없다"며 "상대방의 질문에 따라서 답변 태도도 정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론 말미 홍 의원이 "냉정하게 이재명 후보와 토론하면 자신 있는가?"라고 물었고, 윤 전 총장은 "홍 후보처럼 인신공격 안 하고 정책토론하면 (자신있다)"고 답했다.
한편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은 앞서 '깐부 동맹'을 확인하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홍준표 선배님, 어제 '범죄공동체'라는 표현까지 쓰며 저를 이재명 지사와 싸잡아서 공격하셨더군요"라며 "요즘 유행하는 '오징어게임'에 나오는 깐부! 우리 깐부 아닌가요"라고 말했다.
이에 홍 의원은 페이스북에 "깐부는 동지이고, 동지는 동지를 음해하지 않는다"며 "나는 팩트 외에는 공격하지 않는다. 그게 원팀 정신"이라고 화답한 바 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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