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빵빵 나눔데이' 개최...직접 만든 빵과 쿠키 전달
【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광양제철소가 후원하는 발달장애인 제과제빵사들이 3일 광양시청 중앙 출입구에서 '빵빵 나눔데이'를 열고 손수 만든 빵과 쿠키를 지역사회에 나누며 훈훈함을 전했다.
이들은 이날 행사에서는 정성스럽게 포장된 빵과 쿠키, 음료수를 출근하는 광양시청 직원들과 시청 방문객 등 선착순 300명에게 제공했다.
이날 나눠준 빵과 쿠키를 만든 제과제빵사들은 지난 4월 포스코1%나눔재단과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지원하는 '서산나래 발달장애인 제과제빵사 전문 양성교육 사업' 교육생으로,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당당히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수업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광양제철소는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으로서 지역 내 발달장애인들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해당 사업을 추진하고, 광양시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서산나래'에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제과제빵 교육을 진행해 우수 교육생 채용까지 연계한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발달장애인 제과제빵사 전문 양성교육 사업 교육생들이 정성을 담아 만든 빵과 쿠키를 맛있게 드셔주셨으면 좋겠다"며 "우리 교육생들과 함께 만든 빵을 서산나래에서 판매하고 있으니 앞으로 많이 이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빵과 쿠키를 받은 한 시청 직원은 "저희를 위해 빵과 쿠키를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덕분에 행복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지난 10월 관계 기관들과 함께 희망의 징검다리 사업 4기 발대식을 갖고 내년 9월까지 133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중증장애아동들을 위한 다양한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와 상생·공존하고자 기업과 사회가 함께 발전하는 모델을 제시하는 'Community with POSCO(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회사)'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 중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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