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선거 피선거권 연령을 만 18세 이상으로 낮추겠다"는 발언에 "환영한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날 이 대표의 관련 언급을 전하며 "우리 민주당이 일찍부터 주장해오던 것"이라고 썼다.
다만 "그런데 과연 김기현 원내대표를 비롯한 보수적인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 대표와 저의 합의를 뒷받침할 것인지 의문"이라며 "진실로 이 말이 지켜지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또 전국민재난지원금과 재외국민 우편투표제도 등 이 대표의 발언과 달리 이행이 안되고 있는 사례를 언급했다. 권익위 부동산 전수조사 결과에 따른 국민의힘의 조치도 거론하며 "5명 탈당, 비례대표 1명은 제명하겠다는 대국민 약속은 하나도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송 대표는 "이번 피선거권 연령 인하도 청년들 모임에서 립서비스로 끝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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