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CU는 헤이루 미네랄워터 3종을 모두 QR코드 무라벨 디자인으로 교체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CU는 올해 초 업계 최초로 자체 브랜드(PB) 생수 ‘헤이루 미네랄워터’의 페트병 라벨을 없애고 낱개 판매 가능한 무라벨 생수를 선보였다. 그러나 기다린 띠 모양의 일반 바코드가 뚜껑에 인쇄되면서 생기는 주름때문에 상품 스캔 시 바코드 인식률이 떨어진다는 불편함이 있었다.
QR코드 무라벨 생수는 1회 스캔으로 바코드 인식 성공률이 95% 이상에 달한다. CU와 헤이루 미네랄워터의 제조사인 롯데칠성음료가 QR코드 크기와 비율, 삽입 위치를 선정하기 위해 3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정밀한 테스트를 진행한 성과다.
QR코드로 무라벨 생수의 점포 운영 편의성이 크게 개선됐다. 기존 무라벨 생수의 낮은 바코드 인식률 때문에 망설였던 점포들이 적극적으로 상품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헤이루 미네랄워터의 점포 도입률은 500ml를 기준으로 99.1%를 넘어섰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친환경이 불편함을 뜻해서는 안 된다는 의지로 3개월이 넘는 시간 동안 노력한 끝에 가장 친환경적이면서 운영이 편리한 디자인을 고안해냈다”며 “업계에 무라벨 생수 판매가 확대되고 고객들이 쉽게 친환경 상품을 만날 수 있도록 QR코드 무라벨 생수 디자인 노하우를 타사에도 적극적으로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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