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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는 '컬러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 공동주택의 지하 주차장 안전 사인 배색 가이드 라인'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유니버설 디자인이란 다양한 사용자를 포괄하는 보편적인 디자인을 뜻한다. 성별이나 나이, 장애, 언어 등에 상관 없이 모든 사람이 무리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이다.
KCC는 정상인의 시각 중심에 의해 만들어진 사회에서 피해를 입고 있는 색약자에 주목했다. 특히 ESG경영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더 좋은 삶을 위한 가치창조'라는 경영 이념에 맞춰 사회적 가치를 높이고자 하는 정몽진 회장의 의지도 녹아 있다.
색약자들은 일반인과는 다르게 적색맹(P형)이나 녹색맹(D형)에게는 여러가지 컬러를 같은 컬러로 인지할 수 있기 때문에 배경색과의 배색을 고려하지 않으면 정보 전달이 어렵다.
KCC는 색약자 시각에서 구분하기 어려운 배색 유형을 파악하기 위해 직접 현장 조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 사용된 배색 유형은 크게 3가지 유형으로 압축됐다. △고채도 빨강+밝은 무채색 △흰색+유채색 △고채도 빨강+유채색 등이다.
KCC는 향후 신축 아파트나 개보수를 위한 도장 진행 시 해당 가이드 라인을 토대로 한 디자인 적용 사례를 점차 늘려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유니버설 디자인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힘쓸 예정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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