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생존과 미래 비전을 제시한 중소기업 리더스 포럼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여야 당 대표가 특별강연자로 초대돼 높아진 중소기업 위상을 나타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3박4일 동안 경주 힐튼에서 지역·업종별 중소기업인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계 최대 연례 포럼인 '2021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리더스 포럼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중소기업의 생존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브이노믹스 시대의 중소기업'이란 주제로 마련됐다.
특히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대한민국 미래비전과 중소기업 정책방향'에 대해 각각 강연자로 나서, 중소기업 위상을 보여줬다.
양 대표의 특별강연을 시작으로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중소·벤처·소상공인을 회복과 도약의 주역으로’ 기조강연을 이어졌다.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인요한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장 △김홍신 소설가 △김정우 조달청장 등 다양한 분야 오피니언 리더들의 수준 높은 강연으로 참석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2007년 제주에서 시작돼 올해로 14회를 맞은 리더스포럼은 시대의 화두를 만들고, 중소기업인들이 꼭 참가하고 싶어하는 명품포럼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개최하기까지 어려움이 많았지만 힘들게 준비한 만큼 참석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이번 포럼은 내년 대선은 물론 코로나19 극복에 주안점을 두고 진행된 만큼 경제단체 포럼 최초로 여·야 대표가 동시에 참석해 특별강연을 하고, 브이노믹스 시대 688만 중소기업이 성장과 고용의 중심이 되는 정책 아젠다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한편 ‘위드코로나’ 이후 경제단체 최초로 열린 이번 포럼은 방역안전을 위해 참석자 전원 백신접종 완료자들로만 초청됐으며,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하에 진행됐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