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강근주 기자】 경기도가 27일 경기도인재개발원 다산홀에서 ‘해외청년과 경기청년이 함께하는 2021년 한반도 평화학교’ 입학식을 개최했다.
한반도 평화학교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3개 민간단체가 주관하며 올해 처음 선보인다. 해외청년의 한반도 상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경기청년의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국제적 시각 확장을 위해 추진된다.
교육은 분당환경시민의모임, 경기평화교육센터, 평화통일연대 등 3개 단체에서 20명씩 총 60여명을 모집해 진행되며, 청년이 능동적으로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초청강연, 토론, 모둠활동, 현장체험 등으로 구성했다.
입학식은 김현경 MBC통일방송연구소장이 한반도 분단상황, 남북교류로 알아보는 북한 주민 변화 가능성 등 한반도 평화에 대해 다양한 시각을 접할 수 있는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교육 과정은 입학식을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진행되며, 모든 과정이 끝나면 졸업식을 열어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수료생에게는 경기도지사 명의의 수료증도 발급된다.
한반도 평화학교에 참여하는 경기청년은 경기도에 주민등록 주소지를 둔 19세 이상 34세 청년이며, 해외청년은 중국-베트남-몽골부터 키르기즈스탄-우즈베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 등 중앙아시아 국가, 리투아니아-가나-우간다 등 유럽과 아프리카 지역에서 골고루 참여했다.
노주희 경기국제평화센터장은 “한반도 평화학교가 해외청년에게는 한반도 평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경기청년에게는 한반도 평화를 이끌어갈 주역으로서 성장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반도 평화학교 입학식은 백신접종을 완료한 청년과 함께 대면 행사로 진행됐으며, 유튜브 ‘경기한반도평화학교TV’ 채널에서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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