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력 발전기본계획 '우주·사이버영역·공중·지상·해상'에서 목표, 작전능력 제시
이날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은 "중장기적인 긴 호흡과 안목을 가지고 민·관·산·학·연의 협력을 이끌어 육군이 테스트베드를 제공하고 페일 패스트(fail-fast) 전략을 통해 경험과 성과를 축척해 '아미뉴딜, 제2의 도약'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015년부터 매년 국내외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열린 올해의 주제는 '시작된 미래, 비전을 현실로'였다.
이날 포럼 프로그램 중에서 육군 정책실 우주과학기술정책과에서 발제한 "육군우주력 발전기본계획-페가수스 프로젝트'를 조명해 본다.
먼저 '페가수스'는 지상에서 태어나 우주의 별이 된 그리스신화 속 동물로써 지상 및 우주를 개척 탐험하는 '미래육군을 상징'하는 의미임을 알렸다.
우주영역을 활용한 첫 전쟁 사례로써 1991년 걸프전에서 미군은 최단시간에 최소 희생으로 승리를 거둔 바 있으며 지상과 공중, 바다와 사이버전자 전 영역과 함께 우주영역은 새로운 전장 영역으로서 군사적 활용이 증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미 GPS, 일기예보, 원거리 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주영역 활용하고 있으며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우주에 대한 활용 가능성은 더욱 증대하고 있다"며 "대다수의 군사강국들은 대륙간탄도탄(ICBM) 기술을 포함하여 위성통신, 위성정찰, 위성항법 운영 능력 등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육군은 "군사전략인 동시방위 전략을 구현하기 위해 지상, 해양, 공중, 사이버전자전, 우주영역까지 아우르는 육군우주력발전기본계획인 페가수스프로젝트 수립했다"며 "우주영역 활용능력을 재고하기 위해 정부, 대학, 동맹국, 기업, 군외 연구기관, 군내 연구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미래 육군은 "우주 자산으로서 대용량 통신지원, 전천후 감시정찰, 초정밀 PNT 능력 등을 활용해 지상 및 공중기반 체계 제한 사항인 기상과 지형을 극복함으로써 육군 3대전투체계인 기본요소인 △아미타이거 4.0 △드론봇전투체계 △워리어 플랫폼의 완전성을 보장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육군의 우주작전 목적은 육군 우주력을 활용해 육군우주력을 활용해 동시방위 전략을 구현함으로써 합동작전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육군의 이를 위한 '다영역 동시통합작전을 구현하기 위해 △첫째 시공간 단절 없는(Seamless) 초연결, 초기능, 초융합의 지상작전 환경을 조성하고 △둘째 우주자산의 원활한 임무수행여건을 보장하며 △셋째, 우주자산 활용을 통해 전투력 승수 효과를 달성함으로써 지상작전 간 주도권 확보에 기여하는 것이라는 3대 육군 우주작전 목표를 제시했다.
또 이러한 합동우주작전 수행의 완전성 보장을 위한 '위성통신·위성정찰·위성항법·위성운용· 우주전투력투사·우주통제·우주영역인식' 등 육군의 7대 우주 작전 능력을 제시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는 "△위성통신=개인과 부대 다수의 유무인 플랫폼을 양방향 대용량 통신으로 초연결하기 위해 위성통신이 필수 △위성정찰=획득한 영상정보를 실시간 판독하여 전파하는 능력과 △위성항법=정확한 위치, 항법, 시간정보를 이용해 전장을 가시화하고 장거리 무기체계에 초정밀 타격을 위한 능력 확보 △위성운영=통신, 정찰, 항법 등 육군이 보유하거나 통제가 필요한 위성이 증가에 따른 육군의 운영 능력 확보 △우주전력투사=다양한 목적의 위성을 우주공간으로 진입시키기 위한 능력 △우주통제=우리의 우주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물리력 비물리적으로 대응하는 능력 △우주영역인식=우주 위상 변화로 발생하는 우주위험과 적성국가의 우주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능력"이라고 소개했다.
이러한 육군의 비전 '페가수스 프로젝트'의 성공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수호하고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미래 세계 최강 육군의 실현을 기대해 본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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