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고 편의점 업계가 연말 홈파티족을 겨냥한 상품 강화에 나섰다. 최근 코로나 재확산으로 소규모 모임을 계획하는 소비자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는 가성비 와인부터 어린이들과 반려동물을 위한 선물 등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자체브랜드 와인인 '음!프리미엄' 등 30가지 와인을 34% 할인하고 제휴카드 결제 시 추가로 1000원을 할인해준다.
지난 14일부터는 홈파티 간편식 5종을 출시하고,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내달 10일까지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CU의 연말(12월 22일~31일) 크리스마스 케이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7% 증가했다. 와인 양주 매출은 각각 267.8%, 261.2% 뛰었고, 안주류는 35.8%, 디저트는 24.1% 신장했다.
세븐일레븐도 크리스마스 케이크, 밀키트 등 다양한 연말 홈파티 상품들을 선보였다.
홍대 대표 커스텀 케이크 전문점 ‘터틀힙’과 무직타이거 캐릭터와 콜라보한 프리미엄 수제 케이크 ‘터틀힙 뚱랑이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출시했다. 연말 파티 음식으로 인기가 높은 메뉴로 구성된 ‘쟈키쟈키 돈마호크 스테이크’, ‘야채타임샐러드파스타 ’ 등 4종을 판매하며, 12월 한달간 '연말 와인장터 대전'도 진행한다.
이밖에 이마트24는 12월 한달간 피코크 스모크바베큐폭립, 잭슨피자 등 파티 음식으로 즐기기 좋은 ‘파티페어링 푸드 반값’ 할인 행사를, GS25는 가성비 좋은 저가형 와인 등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미니스톱은 신라명과와 나뚜르, 떼르드글라스, 베즐리 등과 손잡고 크리스마스 케이크 13종을 지난 25일부터 점포에서 주문 예약을 받고 있다.
CU 관계자는 “장기화된 코로나로 인해 홈파티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관련 상품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연말에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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