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2.12km 국내 최장거리
화성시는 서신면 제부리와 장외리간 2.12㎞를 해상으로 잇는 ‘서해랑 제부도해상케이블카'는 420억원이 투입돼 한번에 최대 10명이 탑승 가능한 캐빈 41대로 시간당 최대 1500명을 수송할 수 있다.
국내 해상케이블카 가운데 목포 해상케이블카가 3.23㎞로 가장 길지만, 육지 통과 구간을 제외한 바다 위 구간만 따지면 제부도 해상케이블카가 최장 길이다.
섬까지는 편도 10분이 소요되며, 서해안과 멀리 충청남도 당진시까지 조망이 가능하다.
요금은 일반 캐빈은 1만9000원, 바닥이 보이는 크리스탈 캐빈은 2만4000원이다.
주민은 30% 할인되며, 청소년 통학 탑승은 무료다.
시는 밀물 때면 바닷물에 길이 잠겨 통행할 수 없었던 제부도 주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교통수단이자 관광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제부도 해상케이블카가 개통되면 연간 60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현재 준비 중인 안고렴섬 해상공원과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하늘에서 바라보는 전곡항과 서해낙조가 지속가능한 관광모델이 될 수 있도록 서해안을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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