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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키트 전문점 더잇24 조성춘 사장 "무인 배달 시스템 도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08 15:40

수정 2021.12.09 09:27

밀키트 전문점 더잇24 조성춘 사장 "무인 배달 시스템 도입"

[파이낸셜뉴스] 밀키트 프랜차이즈 '더잇24'를 운영중인 오모가리컴퍼니의 조성춘 사장( 사진)은 배달주문에 대응하기 위한 협의가 마무리 될 것이라 8일 밝혔다. 점포내 무인 비율을 높이며 창업자들이 투잡으로 운영할 수 있게끔 시스템을 정비한다는 설명이다.

조 사장은 "많은 밀키트 전문점들이 무인점포를 표방하고 있지만 실상은 점주들이 야채를 다듬고 가게를 정리하는데 드는 시간이 많아 유인으로 대부분 운영된다"면서 "더잇24는 90% 무인, 10% 유인을 지향하고 있다. 배달도 내년 3월 이전에 점주가 없어도 배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밀키트 창업을 준비중인 이들은 공통적으로 현재 직업을 유지하면서 점포를 운영하고 싶은 이들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더잇24는 직업을 영위하며 점포를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에 더잇24의 매장 수는 증가세다. 현재 가맹점 32호점을 열었고, 계약서 작성까지 마친 곳은 86개점이다. 끊임없는 변화와 실험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조 사장은 "코로나19로 외식 소비 트렌드가 바뀌면서 밀키트 종류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고 더잇24는 검증된 맛집들과 콜라보를 진행하며 소비자들의 선택폭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더잇24가 공급계약을 체결 한 곳 중 대표적인 업체는 한맥과 쿠캣마켓이다. 젊은 층에 가장 사랑받고 있는 쿠캣 200여종 상품을 밀키트 전문점 중 독점공급 받고 있다.
이에 더해 청와대조리장 출신 김갑중 고문이 개발하는 제주산 밀키트도 추가 중이다.

더잇24는 향후 맛집들과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맛집 전문 밀키트 업체라는 타이틀 획득이 목표다.
조 사장은 "높아진 고객의 입맛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제품의 퀄리티는 물론 선택의 폭을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다양한 종류의 메뉴를 유명 맛집에 직접 가지 않더라도 더잇24에서 만나볼 수 있다면 고객 신뢰는 물론 재구매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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