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오후 호주의 수도 캔버라에서 호주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만찬을 가졌다.
이번 만찬은 올해 한-호 수교 60주년 및 가평전투 70주년을 맞이해 호주 연방정부의 초청을 받아 호주를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이 호주의 6.25전쟁 참전용사와 유가족들을 초청해 그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를 전하는 자리로, 문 대통령 내외, 더튼 국방장관, 앤드류 지 보훈장관 등 호주 연방정부 관계자와 호주 참전용사 및 유가족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이날 행사는 'We Heroes, 우리 영웅들(피를 나눈 전우에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 주제 아래 △호주 군악대의 식전공연 △국민의례 △감사 영상 시청 △ 대통령 말씀 △호주 국방장관.보훈장관 답사 △참전용사 건배제의 및 만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감사영상은 가평전투 70주년을 맞이해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록(Record)하고, 기억(Remember)하며, 존경(Respect)하고 보답(Reply)해 나가겠다는 의미를 담은 'Re' 영상으로 준비됐으며 특히 영상에는 이날 만찬 행사에 참석한 5명의 생존 참전용사들의 참전 소회를 듣는 인터뷰가 포함돼 감동을 더했다.
이어 문 대통령의 말씀과 호주 정부 대표 피터 더튼 국방장관과 앤드류 지 보훈장관의 답사가 이어졌으며, 만찬을 앞두고 이안 크로포드 제독과 콜린 칸 장군의 건배제의가 있었다.
한편, 이날 참전용사들과의 만찬 행사에 앞서 문 대통령은 호주 전쟁기념관과 한국전 참전비에 헌화하면서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호주 참전용사들에 경의를 표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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