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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병충해 등 영농정보 'NH오늘농사' 앱으로 한눈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12.21 17:57

수정 2021.12.21 17:57

농협의 혁신…‘디지털농업’ 확산
농업전문포털 개발 1년만에 성과
오늘의 뉴스 음성서비스도 제공
날씨, 병충해 등 영농정보 'NH오늘농사' 앱으로 한눈에
전통적인 1차산업인 농업에도 스마트 기술 물결이 일고 있다. 농업인들이 휴대전화로 간편하게 스마트 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농협이 디지털농업 확산을 위해 야심차게 추진한 온라인 농업 포털시스템인 'NH오늘농사'가 그 주인공이다. 날씨, 병충해 정보, 시장 가격, 품종별 작업 일정 등 농업 관련 정보들이 총망라돼있다. 지난해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취임 이후 농업 전문 포털 개발에 박차를 가한 결과, 1년여의 준비 끝에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


21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농협은 지난달 말 NH오늘농사 누리집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를 시작했다.

NH오늘농사는 농업·농촌과 관련한 모든 정보를 모아 제공하는 포털시스템이다. 공공기관과 민간 등에 산재해 있는 다양한 영농정보를 한곳에서 보기 쉽게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코로나19로 대면 교육이 어려워지고 온라인 교육이 대세가 되면서 농업 전문 포털 필요성이 커진 것도 NH오늘농사가 탄생한 배경이다.

NH오늘농사에서는 농업정보에 특화된 검색서비스를 비롯해 위치서비스에 기반한 날씨 정보, 농축산물 도매시장 경락값 정보 등을 품을 들이지 않고 볼 수 있다.

특히 각자의 영농 스타일에 맞는 스마트팜 유형을 추천해주고, 이에 필요한 견적도 확인할 수 있다.

농업·농촌 생활법률 서비스와 농·축협 임직원 직거래장터 등도 구축해 농촌 일상생활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다. 특히 음성으로 영농정보를 검색하는 등 편리성을 높였다.

각종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검색창과 오늘의 날씨 등 사용자가 선호하는 메뉴를 전면에 배치한 점도 눈에 띈다. 화면 하단부에는 뉴스 코너를 둬 손쉽게 당일 영농 뉴스를 볼 수 있다. 뉴스를 음성으로 듣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NH오늘농사가 제공 중인 영농정보에는 영농리포트, 영농기술, 병해충정보 등이 있다. 영농리포트에는 농촌진흥청의 '주간농사정보'를 매주 업데이트한다. 또 '이달의 농사정보'와 '병해충발생정보', '농작물재해예방정보', '농약안전사용지침' 등 농민들에게 꼭 필요한 알짜배기 정보를 제공한다.

영농기술에선 클릭 한번으로 감귤·단감·복숭아·고구마 등 176개 품목의 농작업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노지재배와 시설재배를 구분해 더 세밀하게 농작업 일정을 참고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

또 '작목별 농업기술', '축산실용기술', '농업·축산용어사전' 등 영농지식을 총망라해 초보 청년농의 길라잡이 역할도 수행한다. 병해충정보에선 품목별로 발생할 수 있는 병해충 종류와 예방법 등을 제시한다.

영농교육 기능도 구비했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농진청 등 영농교육기관의 교육프로그램 일정과 신청 방법 등을 제공하고 각 도 농업기술원의 유튜브 채널에 바로 연결해주는 링크도 마련했다.
일정관리 기능을 통해 앱에 있는 달력에 영농일지를 작성, 계획영농을 지원한다.

농협 디지털혁신실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조합원 커뮤니티 기능을 신설해 조합별 소통을 활성화 하는 등 조합원 전용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NH오늘농사는 누리집에 접속하거나 모바일 구글플레이·앱스토어에서 앱을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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