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전주시 서부신시가지에 배달·택배·대리운전 등 특정 업무장소가 없는 이동 노동자들을 위한 쉼터가 마련됐다.
전주시는 서부신시가지 비보이광장(효자동3가 1538-9)에 플랫폼 이동 노동자 쉼터를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동 노동자 쉼터는 배달, 택배, 대리운전, 프리랜서, 학습지 교사, 방문 설치기사 등 이동 노동자들이 잠시 쉬거나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이다. 33㎡ 규모로 작지만 테이블, 음수대, 냉·난방기, 휴대전화 충전시설, CCTV, 출입관리시스템 등을 갖춰 내실 있게 마련했다.
운영은 전주시 공공시설 운영중단 조치가 해제되는 대로 시작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내년 3월부터 출입관리시스템에 등록된 사람만 이용 가능토록 운영할 방침이다.
김봉정 전주시 신성장경제국장은 “플랫폼 이동 노동자들의 접근성 등을 고려해 쉼터가 최적의 장소에 설치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면서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일하고 있는 플랫폼 노동자들의 휴식권을 보장하고 안전을 향상시킬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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