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남, 12년도 수시 일반전형으로 합격
차남, 13년도 수시 국제전형으로 합격
與, 공식 사과 없을 시 고발조치 예고
차남, 13년도 수시 국제전형으로 합격
與, 공식 사과 없을 시 고발조치 예고
권혁기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 부단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 선대위가 이재명 후보 두 아들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를 인정했다"면서 "국회의원 66명이 동참한 성명서와 선대위 위원장이 동원돼 자행된 네거티브에 대한 책임은 반드시 묻겠다"고 경고했다.
권 부단장은 이어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태도가 더 큰 문제"라며 "착오가 있었다며 유감을 표명하는 건 변명이지 반성이나 사과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권 부단장은 윤 후보와 선대위 차원의 '공식적인 사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 선대위는 국민의힘이 제기한 두 아들 고대 입학과정 의혹에 자료를 내고 정면 반박했다. 허위 사실을 유포한 관계자들에 대한 고발도 예고했다.
민주당 선대위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 장남은 2011년 2월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재수를 해서 2012년에 수시 일반전형으로 고려대 경영학과에 합격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삼수를 하고 특별전형으로 입학했다는 국민의힘 66명 의원 주장은 명백히 가짜"라며 "첫째 아들은 논술과 학생부로 선발하는 수시 일반전형에 지원해 논술시험을 보고 합격했다"고 설명했다. 수능 언어, 수리, 외국어와 사회탐구에서 1등급을 맞아 최저학력기준 조건을 충족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 후보 차남의 경우 2013년도 대입 당시 고려대 수시 국제전형으로 정경대학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선대위는 "국민의힘 김진태 위원장의 고려대 경제학과 진학 주장은 가짜뉴스"라며 "차남은 정경대학으로 입학해 2학년 때 행정학과로 결정됐다"고 했다. 이어 선대위는 "특별전형 항목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차남은 당시 수능 언어와 외국어, 사탐영역에서 1등급을 받았다"고 부연했다.
권혁기 부단장은 고발 조치에 대해 "국민의힘은 착오가 있었다고 하는데 이해가 안 된다"면서 "가짜뉴스가 여론화되면서 사실이 아닌 거짓 주장으로 명예훼손이 연달아 있었다. 공식 사과가 없으면 고발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알렸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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