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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 아산공장 화재진압 협조 총력…"상황 파악 중"

뉴스1

입력 2022.01.01 12:16

수정 2022.01.01 13:14

1일 오전 7시 48분께 충남 아산시 탕정면 귀뚜라미보일러 공장에서 불이 났다.(충남아산소방서 제공)© 뉴스1
1일 오전 7시 48분께 충남 아산시 탕정면 귀뚜라미보일러 공장에서 불이 났다.(충남아산소방서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귀뚜라미는 아산공장 화재 진압을 위해 소방당국에 최대한 협조하면서 상황파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1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8분쯤 충남 아산시 탕정면 귀뚜라미보일러 공장에서 불이 났다. 불은 1만 4262㎡ 규모의 공장 1개동을 모두 태우고 옆 동(1만 8165㎡)으로 옮겨 붙은 상황이다. 소방당국은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초기 진화를 시도했지만 불길이 잡히지 않자 신고 접수 28분 만인 오전 8시16분께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현재 귀뚜라미 측은 관계자들을 급파해 소방당국에 최대한 협조하면서 피해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현재 화재진압과 피해 상황 등을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귀뚜라미 아산공장은 귀뚜라미 그룹 4개 계열사의 냉난방기기 핵심 생산라인을 두고 있어서 일부 공급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아산사업장은 지난 2003년 '귀뚜라미 그룹'이 에어컨 생산업체인 센추리아산공장을 인수해서 가동 중이다. 이후 공장 증설 등을 거쳐 ㈜귀뚜라미, 센추리, 범양냉방, 신성엔지니어링 등 귀뚜라미 그룹 4개 계열사가 보일러·에어컨 등 냉난방기기 생산라인을 갖췄다. 올해 초 기준 귀두라미 아산공장 5개(A·B·C·D·F) 동에서는 65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다만 귀뚜라미는 아산공장 이외에 경북 청도공장에서도 귀뚜라미 보일러를 생산하고 있어서 공급난을 최소할 여지가 있다.

또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귀뚜라미는 현재 KB손해보험 등 복수의 보험사에 '건물, 기계장치 등을 대상으로 한 '재산종합보험'을 가입해 둔 상태다.
보험보장금액은 약 209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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