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개에 물린 '개통령' 강형욱..결국 수술대 올랐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06 07:28

수정 2022.01.06 07:37

인스타그램 캡처
인스타그램 캡처

[파이낸셜뉴스] 소방청 집계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 동안 발생한 국내 개 물림 사고는 모두 1만1152건이다. 하루 6건꼴로 발생하고 있는 것. 이 가운데 응급실 진료가 필요한 '잠재응급' 이상 환자는 1만893명(97.7%)이고, 특히 장애나 호흡곤란, 심정지 등 심각한 중증외상 환자도 2339명에 달했다.

개 물림 사고가 반려동물 초보인들만의 문제가 아닌 듯하다. 개 물림 사고를 당한 반려견 행동 교정 전문가 강형욱 훈련사가 결국 수술을 받았다.

강 훈련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른손에 붕대를 감은 채 의료진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아이고 아파라. 마취가 풀리고 있나 보다.
간단하게 꿰맬 수 없다고 하셔서 수술했다"고 알렸다.

이어 이번 사고에 대해 "개인 훈련을 하다가 물린 것"이라며 "위험하거나 사나운 녀석에게 다친 건 아니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
더 노력해서 안 물리는 훈련사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형욱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개 물림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강형욱은 “물리고 난 후 혼자 속삭이는 말이 있는데 ‘절대 아이들이 물리면 안 돼'’라고 습관처럼 말한다”며 “정말 아프기 때문이다, 그냥 ‘아프네?’가 아니라 손을 물렸는데 허리를 못 피고 다리를 절고 입술이 저리다”고 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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