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일화, 시중에 도는 말 전한 것일 뿐"
"北선제타격 지금 해당 안돼..한미공조로 풀어야"
"北선제타격 지금 해당 안돼..한미공조로 풀어야"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 문래동 한국사회복지사협회에서 열린 '복지국가실천연대 대선후보 초청 정책간담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김씨 통화 녹취 보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설 연휴 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의 '3자 토론'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영향이 있다고 보는지 묻는 질문엔 "저는 어떤 영향에 대해 걱정해서 문제제기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민주주의 제도하에서 정의로운, 공평한 기회를 갖자는 뜻에서 말씀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도 그런 공평한 정보를 가지고 판단해야 하지 않겠나. 정의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윤석열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는 거듭 선을 그었다. 그는 "주말에 '안일화(안철수로 단일화)'라는 말을 했는데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해석해도 되느냐"는 질문에 "안일화라는 이야기가 시중에 돈다는 말을 전달한 것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전날 안 후보는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혹시 '안일화'라고 못 들어봤나. '안철수로 단일화'다. 그게 시중에 떠도는 말"이라며 "제가 야권 대표선수로 나가면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선제타격에 대해 윤 후보와 이 후보가 다른 의견을 내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선제타격이라는 말이 작계 5015에 나오는 말인데, 작계 5015는 전시작전권을 대한민국이 가지고 있을 때 그 시행 방법에 대한 계획"이라며 "그러니까 그게 지금 해당 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그런 선제타격까지도 고민할 정도의 상황이면 벌써 굉장히 위기 상황이고 급박한 상황 아니겠나"라며 "그러면 당연히 미국과 함께 협의해서, 한미 공조를 통해 같이 결정하고 같이 풀어가야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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