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황 전 회장은 김철배 전 국제운용 대표와 의기투합해 사모운용사 설립에 나섰다.
지난 연말 '아이(I) 트러스트' 라는 일반법인을 설립한 황 전 회장은 최근 금융당국에 일반사모집합투자업 설립을 위한 등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등록이 순조롭게 마무리 될 경우 이르면 상반기 중 설립이 마무리된다.
황 전 회장이 아이트러스트의 이사회 의장 겸 회장을 맡고 김 전 대표는 대표를 맡는다.
김철배 대표는 "신뢰를 기반으로 최고의 수익을 내자는 뜻으로 아이트러스트라는 사명을 내세웠다"면서 "고액 자산가 니즈에 맞는 부동산 등 대체투자 등 위주로 고수익을 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 전 회장은 금융업계와 자본시장업계를 두루 거친 최정상의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삼성자산운용·삼성증권 대표, 우리금융지주 회장, KB금융지주 회장 등을 거쳐 2015년부터 2018년 초까지 제 3대 금융투자협회장을 역임했다. 이후 외국계 대체투자 자문사인 TCK인베스트 선임 고문을 지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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