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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썰매 타고 사물놀이 퍼레이드... 호랑이 앞에서 '찰칵' 하루가 짧구나~ [2022 즐거운 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1.28 04:00

수정 2022.01.28 04:00

놀면 어디가? 테마파크
패밀리·레이싱·익스프레스…
에버랜드 눈썰매장 코스 풀가동
눈사람·눈오리 만들기 추억도
롯데월드 레이저 서바이벌 게임
어두운 조명 아래 다양한 구조물
개인·팀플레이 두가지 모드
에버랜드 눈놀이터 스노우야드
에버랜드 눈놀이터 스노우야드
에버랜드 타이거밸리
에버랜드 타이거밸리
롯데월드 아이스가든
롯데월드 아이스가든
설 연휴를 맞아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가족끼리 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방법으론 어떤 것이 있을까. 전국의 주요 테마파크에서 다양한 설 명절프로그램을 푸짐하게 차렸다.

경기 용인 에버랜드는 28일부터 내달 2일까지 설날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에버랜드는 호랑이해를 맞아 호랑이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호호(虎好) 패밀리' 콘텐츠를 선보인다. 타이거밸리와 사파리월드에서 호랑이를 직접 만나는 것은 물론, 연구캠프에서 호랑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며 야생에서 멸종위기종에 놓인 한국호랑이의 중요성을 돌아보고 호랑이의 힘찬 기운도 얻어 갈 수 있다. 포토존, 만들기, 게임 등 다양한 고객 경험이 가능한 '호호 패밀리 하우스'에서는 현장 인증샷 이벤트도 펼쳐진다.
2월 2일까지 호호 패밀리 하우스에서 가족, 친구, 연인 등 일행과 함께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모두 22명을 추첨해 귀여운 호랑이 굿즈 패키지를 선물로 증정한다.

29일부터 설 연휴 기간 카니발광장에서는 대표 캐릭터인 레니와 라라가 한복을 입고 등장해 방문객들과 사진을 찍는 캐릭터 포토타임이 매일 2~3회씩 진행된다. 또 지름 40m 규모 우주관람차 스크린에는 호랑이해를 맞아 호랑이가 전하는 새해 인사와 건강 기원 메시지 등을 담은 스페셜 영상이 상영된다.

따뜻한 봄의 기운을 미리 느껴 볼 수 있는 나비정원도 28일부터 문을 연다. 쿠치나마리오 레스토랑 옆 프렌시아존에 마련된 나비정원에서는 3월 초까지 호랑나비, 제비나비, 남방오색나비 등 나비 6종이 매일 1000마리씩 꽃밭을 날아다니는 싱그러운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설 연휴 기간 에버랜드에서는 패밀리, 레이싱, 익스프레스 등 눈썰매장 스노우버스터 3개 코스가 풀가동된다. 스노우버스터는 모든 코스에 자동출발대는 물론, 튜브를 상단까지 운반해주는 튜브 이송대, 눈 턱으로 만든 전용 레인, 충격방지용 에어바운스 등이 설치돼 있어 눈썰매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스노우버스터 앞 광장에는 눈썰매 탑승 전 몸풀기를 하며 눈과 놀 수 있는 눈놀이터 스노우야드가 새롭게 오픈했다. 스노우야드에서는 눈 쌓인 넓은 광장에서 눈썰매를 자유롭게 타 볼 수 있으며, 눈사람과 눈오리도 만들고 이글루에서 멋진 겨울 추억사진을 남길 수 있다. 또 보드게임 테이블도 마련돼 있어 펭귄룰렛, 얼음깨기, 젠가 등의 보드게임을 하며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 퍼레이드 코스에서는 설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전통 사물놀이 '민속 한마당' 퍼레이드가 매일 오후 5시에 열린다. 내달 20일까지 진행되는 퍼레이드는 북·꽹과리 등 전통 타악기의 웅장한 연주를 시작으로 민속 놀이패의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남녀노소 온가족이 신명나는 가락에 맞춰 흥겨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우리 고유의 새해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어흥 새해야 이리와'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롯데월드 민속박물관 고려실에는 세배하는 법에 대한 알기 쉬운 설명과 함께 설빔이 준비돼 있어 고운 한복을 입고 세배하는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오복(五福)을 상징하는 다섯가지 곡식 중 원하는 곡식을 담아 복주머니를 만들어보는 '복 담기' 체험도 진행 중이다.
찹쌀(인연), 수수(성공), 팥(건강) 등 새해 복을 가져다 주는 곡식들의 의미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가족들과 새해 소망을 빌어보면 어떨까?

설 연휴에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체험을 찾는다면 '레이저 아레나'를 주목해보자. 어드벤처 4층에 레이저 서바이벌 게임 '레이저 아레나'가 오픈한다. 레이저 아레나는 레이저 빔으로 상대방의 수트를 맞춰 점수를 올리는 게임으로 어두운 조명 아래 은폐·엄폐를 위한 다양한 모양의 구조물이 설치돼 몰입도와 스릴감을 높인다.
게임은 개인전과 팀전 두 가지 모드로 플레이가 가능하며, 탄이 발사되지 않는 레이저 태그 기술을 사용해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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