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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검단신도시 주민 "아라신도시로 바꿔달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06 17:34

수정 2022.02.07 10:23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수도권 서북부의 신도시인 인천 검단신도시 주민들이 도시명칭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아라신도시'로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6일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에 따르면 검단신도시 입주 시작 직후인 지난해 9월부터 지속적으로 검단신도시 입주민들이 검단신도시의 이미지가 어둡고 칙칙하다며 인근 아라뱃길의 이름을 딴 '아라신도시'로 변경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검단신도시 주민들이 도시 명칭 변경을 요구하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아파트 가격을 올리기 위한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인천의 변방에서 탈피해 독립도시로 이미지 메이킹 하는 동시에 공공주택 단지의 이미지를 벗고 고급 이미지를 표방함으로써 도시와 아파트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아파트 가격을 올리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시 관계자는 "도시 명칭 변경을 요청하는 주민들의 마음은 알지만 반대하는 주민들도 많아 지금 입장에서는 요구를 들어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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