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MG, 비트코인·이더리움 매입...공식 자산으로 편입
글로벌 회계 컨설팅그룹 KPMG가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음(ETH)을 매입, 기업 대차대조표에 공식 자산으로 편입했다. KPMG가 가상자산에 직접 투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KPMG 캐나다 법인 관리파트너 벤지 토마스(Benjie Thomas)는 "가상자산은 성숙한 자산 클래스이며, 우리는 기관의 가상자산 및 및 블록체인 기술 채택이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러한 믿음을 기반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매입해 기업자산으로 공식 편입했다"고 발표했다. 또 KPMG는 "앞으로 탈중앙금융(디파이, DeFi),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메타버스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PMG가 매입한 가상자산의 구체적인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또 다른 글로벌 회계 컨설팅그룹 언스트앤영(EY)은 기업 고객들의 가상자산 관련 컨솔팅 요구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 직접 가상자산 펀드에 참혀는 등 글로벌 컨설팅 기업들이 잇따라 가상자산 산업으로 진입하고 있다.
日 미쓰비시UFJ은행 "내년 엔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
일본 3대 금융 그룹 중 하나인 미쓰비시UFJ은행이 내년 중 일본 엔화에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기로 했다. 미쓰비시UFJ은행은 부동산, 예술품등을 디지털화 한 디지털자산 거래의 결제 시간과 절차 단축을 위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할 계획이다. 7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쓰비시UFJ은행은 디지털자산의 결제 프로세스를 단축하기 위해 스테이블코인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기로 하고, 내년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와관련 미디어는 "디지털자산 거래의 절차와 시간을 줄이기 위한 미쓰비시UFJ은행의 스테이블코인은 채권 거래 등 도매결제 속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는 미국 대형 은행 JP모건의 JPM 코인과 유사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금융회사 등 민간 기업의 디지털화폐 발행을 규정하는 법률을 내년부터 시행한다. 미쓰비시UFJ은행은 이 법률의 시행 일정에 맞춰 스테이블코인 발행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풀이된다.
cafe9@fnnews.com 이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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