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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산과학관, 비언어적 소통도구 ‘그림판대화판’등 응대 서비스 도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10 10:25

수정 2022.02.10 10:25

국립부산과학관 내 상설전시관에서 수어통역을 시연하고 있는 모습
국립부산과학관 내 상설전시관에서 수어통역을 시연하고 있는 모습

【파이낸셜뉴스 부산】 국립부산과학관(관장 김영환)은 소통약자 배려 및 친절직원 제도 등 맞춤형 전시운영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장애인 및 외국인 등 과학관 관람 시 의사소통이 어려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소통체계를 마련한다. 비언어적 소통도구인 ‘그림대화판’을 이용한 직관적인 응대 서비스를 개발해 5월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협업해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통역앱(수어통)을 통해 음성안내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진 및 화재 발생 시 대피 알림 기능을 적용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늘어난 비대면 콘텐츠 수요에 발맞춰 전시물 해설 영상 49편에도 수어 통역을 도입해 누구나 과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뿐만 아니라 온·오프라인 맞춤형 전시 해설 서비스와 정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서비스 품질관리도 강화한다.

과학문화해설사 사업으로 처음톡, 주제톡, 원리톡 등 해설 및 시연을 세분화하고 올해 개관할 어린이과학관에 게릴라 마술 및 동화구연 등 과학스토리텔링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지난해 운영했던 서비스 실명제와 친절직원 고객 추천 제도도 안착해 직원의 책임감과 사기를 북돋우고 역량교육, 고객 및 전문가 모니터링 운영을 통한 서비스 품질향 상도 기대하고 있다.

김 관장은 “오시리아 관광단지 활성화를 앞두고 코로나 이전 수준의 관람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자 한다”며 “철저한 방역 속에서 과학문화 향유를 위한 고품격 전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부산과학관은 공룡의 생태계와 특성을 살펴볼 수 있는 특별기획전 ‘다이노소어 : 공룡이 다시 돌아온다면’을 2월 27일까지 김진재홀에서 개최하고 있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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