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경찰, ‘국회 카페 횡령 의혹’ 김원웅 고발인 조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10 10:53

수정 2022.02.10 17:04

김원웅 광복회장이 지난해 5월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TV조선의 광복회 관련 보도와 관련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원웅 광복회장이 지난해 5월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TV조선의 광복회 관련 보도와 관련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김원웅 광복회장 국회 카페 횡령 의혹 사건’의 고발인을 조사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0일 오전 9시50분께 김 회장과 광복회 기획부장 A씨 등 3명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발한 권민식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 대표에 대한 고발인 조사를 마쳤다.

김 회장은 국가 지원을 받고 운영한 국회 내 카페에서 횡령을 한 의혹을 받는다. 광복회에서 수익사업을 담당했던 윤모 부장은 지난달 TV조선을 통해 김 회장 지시로 지난 1년간 해당 카페 자금 약 4500만원이 사적 용도 등에 사용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사준모는 지난달 26일 김 회장 등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국수본은 사건을 영등포서에 배당했다.

권 대표는 “해당 카페는 수익금 전액을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에 사용하는 조건으로 2020년 5월부터 3년간 임대료를 내지 않고 운영되고 있다”며 “김 회장 측은 제보가 허위 날조라고 반발했지만 수익금 일부가 김 회장 개인 목적으로 유용된 것만큼은 사실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사준모 측은 “수사팀이 광복회에 A씨 등의 신원조회를 요청했다”며 “만약 광복회가 거부하면 압수수색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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