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 되려는 사람이 궁예처럼 권력남용
적폐수사는 기획사정수사, 정치보복 의미
적폐수사는 기획사정수사, 정치보복 의미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적폐수사' 발언을 언급하며 고 노무현 대통령을 지켜주지 못한 후회를 반복하면 안된다고 밝혔다. 12일 이 후보는 충남 천안에 위치한 독립기념관을 찾아 현장 연설에서 "국가 최고 지도자가 (되려는 사람이) 궁예처럼 권력 남용(을 얘기)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고향에서 평범한 시민으로 살겠다는 노 전 대통령을 끌어내 겸찰 수사를 하고 정치보복을 해 극단적 선택을 하게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후보는 윤 후보의 적폐수사 발언에 대해 "본인이 장기간 검찰 핵심 간부였고 이 정부에 준용돼 권력을 누렸는데 그럼 (그동안) 봐줬다는 건가, 없는 것도 탈탈 털 사람이 있다면 본인 잘못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적폐수사를 하겠다는 것에 대해 "있는지 없는지 기획 사정 수사하겠다는 것, 정치 보복 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이 후보는 윤 후보의 선제타격 발언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무능하고 무지한 정치지도자는 나라를 망치고 선조처럼 전쟁을 유발해서 수십, 수백만 국민의 목숨을 뺏을 수 있다"면서 "한반도 전쟁 위기가 커지고 있는 이유 4개 중 하나가 윤모 후보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원점 타격 선제 타격하면 바로 전쟁 아닌가, 선제타격은 군사 전문가가할 얘기지 대선 후보가 특별한 일도 아닌데 선제타격 얘기하는건 전쟁 위협을 높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후보는 실력을 인정받아 대통령 선거 후보에 까지 왔다면서 "기회를 준다면 지금까지와 다른 세계 선도 국가로, 기회 부족으로 청년 싸우지 않는 나라, 경제 회복되고 지속 성장하고 아이 낳고 미래 꿈꾸고 지방도 잘사는 행복한 나라 꼭 만들 것"이라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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