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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펜·나이토그래피 체험
빛 조절 능력 강화
S펜 성능 향상
발열 '개선', 디자인은 '클래식'
빛 조절 능력 강화
S펜 성능 향상
발열 '개선', 디자인은 '클래식'
11일부터 13일까지 기자가 삼성전자 갤럭시S22울트라를 직접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삼성전자가 이번 라인업 카메라 기능에 대한 고민과 노력이다. S펜이 '조연'으로 느껴질 정도로, '나이토그래피(Nightography)' 등 삼성 스마트폰 카메라 새로운 패러다임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지난 며칠간 갤럭시S22울트라와 함께 밤을 담아봤다.
■"부드럽고 선명한 밤"
11일, 12일 강남 일대 밤 풍경을 갤럭시S22울트라를 통해 담아본 결과, 갤럭시S22울트라 카메라는 정제되고 사실적인 이미지를 담아냈다.
1억800만 초고화소 카메라는 전작 갤럭시S21울트라와 사양이 비슷하지만, 인공지능(AI) 등을 적용한 고도화 기술이 더해지면서 주변광을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조정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가 이번 시리즈에서 카메라 혁신을 강조한 이유다.
애플 최신작 아이폰13과 대비 사실적인 촬영 결과물을 얻을 수 있었다. 아이폰13은 낮과 밤 모두 밝고 환한 측면이 강조되는 반면, 갤럭시S22울트라는 빛이 번지는 '플레어 현상'을 억제하고 주변 빛을 차분히 정제하는 등 사실적인 표현이 가능했다.
■S펜 더 똑똑해져 '컴백'
갤럭시S22울트라의 별미는 S펜이다. 2년 만에 내장돼서 돌아온 만큼 갤럭시 노트 사용자들에게는 용이할 것으로 보인다.
노트 성능도 눈 여겨볼 만하다. 갤럭시노트S20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필기물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모드를 지원한다. 갤럭시S22울트라 노트·S펜은 더 뛰어난 텍스트 인식률을 자랑하는 만큼 노트 사용자들은 기호에 따라 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차갑고 세련됐다
아울러 갤럭시S22울트라는 내부적으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갤럭시 제품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받았던 발열 등은 느낄 수 없었다. 아울러 출시 전 우려가 존재했던 디자인은 나름 세련돼 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S22 시리즈에 새로운 쿨링 시스템을 적용했다. 새로운 베이퍼 챔버 설계 적용 등 하드웨어(HW) 개선과 함께 소프트웨어(SW)를 효율적으로 결합해 발열을 억제한다는 설명이다.
'갤럭시 노트식' 각진 직사각형 프레임과 후면 카메라 물방울식 디자인은 기존 우려와 달리 세련함을 더했다. 공개 전 일각에서는 이 같은 디자인을 두고 '무리수'라는 우려를 제기했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다. 특히 본체와 S펜을 포함해 제품 전반에 무광 색채를 적용하면서 '클래식' 감성을 더한 느낌이다. 전작 대비 0.1인치 줄어든 디스플레이 크기(6.8인치)도 오히려 더 좋은 그립감을 제공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14일부터 갤럭시S22 시리즈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 가격은 갤럭시S22 99만9900원, 갤럭시S22+ 119만9000원, 갤럭시S22울트라는 142만2000원부터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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