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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첫 진출 브랜드 아파트 ‘눈길’…’불패’ 이어가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2.14 15:46

수정 2022.02.14 15:46

지역 내 첫 선보이는 브랜드 아파트, ‘최초’ 타이틀로 수요자에 각인
건설사 노하우 집약된 최신 상품에 브랜드 가치 적용…높은 시세 형성
힐스테이트 구리역 투시도
힐스테이트 구리역 투시도


건설사들이 지역 내 첫 진출시키는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다. 특히 올해 분양시장도 지역 내 최초 타이틀을 내건 ‘퍼스트 마케팅’이 활발할 전망이다. 대형 건설사들이 사업 지역을 확대하면서 지역에 첫 진출하는 브랜드 단지가 늘고 있는데다 타이틀이 갖는 상징성으로 수요자들에게 각인되는 효과가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들 브랜드 아파트는 분양 시장에서도 화제다. 가령 올해 1월 서울 강북구 첫 ‘자이’ 브랜드 단지로 분양한 ‘북서울자이 폴라리스’는 295가구(특별공급 32가구 제외) 모집에 1만157건이 접수돼 1순위 평균 34.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뿐만 아니라 지역 또한 마찬가지다. 지난해 10월 경남 진주시 첫 ‘더샵’ 브랜드 아파트로 분양한 ‘더샵 진주피에르테’는 469세대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3만6,180건이 접수되며 1순위 평균 77.14대 1의 경쟁률로 진주시 최다 청약자를 기록했다.

이는 건설사들의 노하우가 집대성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지역에 처음 공급하는 브랜드 단지가 지역민들에게는 브랜드의 ‘첫 인상’이 되기 때문에 건설사의 노하우가 집약된 최신 상품이 적용되는 경우가 많고, 지역 최초라는 타이틀이 하나의 프리미엄 요소로 간주돼 가격에도 반영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가격 또한 돋보인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경기 광주시 첫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브랜드로 공급된 ‘힐스테이트 태전 1차(‘17년 9월 입주)’의 3.3㎡당 매매가 시세는 2,167만원으로 올해 1월 광주시 평균 시세 1,477만원 대비 약 46.72%나 높다.

이러한 단지들은 희소성 또한 가지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대형 건설사들이 전국적으로 아파트 공급을 확대하면서 지역 첫 브랜드 단지로 선보이는 단지들이 늘고 있다”라며 “이러한 단지들은 ‘최초’라는 상징성에 더해 희소성까지 갖추면서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는 만큼 올해 분양하는 단지들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건설 또한 브랜드 아파트를 선보인다. 현대건설은 2월 경기도 구리시 수택동 일원 수택1지구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힐스테이트 구리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7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565세대 규모로 이 중 250세대가 일반 분양으로 공급된다. 경기 구리시에 공급되는 첫 번째 ‘힐스테이트’ 브랜드 아파트이며, 일대에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총 7,000여 세대의 대규모 신흥주거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경의중앙선 구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서울 출퇴근이 편리하며, 구리역에 별내선(8호선 연장선)이 2023년 개통될 예정이어서 교통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두산건설 또한 두산위브 광주센트럴파크를 선보인다. 두산건설은 14일 경기도 광주시 탄벌동에서 선보이는 ‘두산위브 광주센트럴파크’의 특별공급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6개동, 전용면적 59㎡, 84㎡, 총 693가구 규모로, 이중 653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경기도 광주시에서는 첫 ‘두산위브’ 아파트로 단지 인근의 경강선 경기광주역을 이용해 판교(3정거장)와 강남(총 7정거장)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전체 면적은 선호도 높은 59㎡와 84㎡로 구성되어 있고, 남향 위주 배치에 전세대 4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다.
단지내 골프장, 휘트니스 센터, 맘스스테이션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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