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14조 추경 새벽 기습 단독처리 비판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은 19일 더불어민주당이 14조원 추가경정예산안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새벽 기습 단독처리한 것 관련 "지난 1월 35조원 추경을 논의하자며 대선후보 회동까지 제안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말은 그저 국민 눈속임용 거짓말이었다"고 지적했다.
황규환 국민의힘 선대본부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대통령이 추경 속도전을 지시하고, 민주당은 갑자기 정부와 일심동체가 돼 마치 국민의힘 탓에 추경이 통과되지 않은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결국 소상공인 자영업자들 돕기 위한 목적보다는 그저 대선을 앞두고 어떻게든 생색을 내려는 '매표 찔끔 추경'"이라고 비판했다.
황 대변인은 "지금이라도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겉으로는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을 이야기하며, 속으로는 그저 표 계산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생색내기로 끝내려는 국민 기만을 즉각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사각지대 지원 등을 논의하자는 국민의힘의 주장을 외면했다고 강조했다.
황 대변인은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대선 이후 소급적용, 손실보상 현실화, 사각지대 지원 등을 논의하기 위한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함께 논의하자는 국민의힘의 주장을 민주당은 외면하고 있다"며 "진정성은 찾아볼 수도 없다"고 비판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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