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버추얼 IP, NFT, 팬덤 중심 디지털 IP 플랫폼 지향
새로운 IP 생성 플랫폼 ‘FRENZ(프렌즈)’ 개발 및 투자 강화
향후 글로벌 패션 및 엔터 분야 아티스트 버추얼 IP 개발 등
[파이낸셜뉴스]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라인프렌즈(LINE FRIENDS)가 사명을 ‘IPX’로 바꾸고, 디지털 지식재산권(IP)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한다.
새로운 IP 생성 플랫폼 ‘FRENZ(프렌즈)’ 개발 및 투자 강화
향후 글로벌 패션 및 엔터 분야 아티스트 버추얼 IP 개발 등
IPX는 “디지털 IP 기반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와 NFT(대체불가능한토큰) 비즈니스를 본격 전개한다”며 21일 이같이 밝혔다.
IPX는 라인(LINE Corp.) 자회사다. 라인은 네이버와 소프트뱅크 경영통합 이후 세워진 통합지주사 A홀딩스 산하 Z홀딩스의 자회사다.
IPX 사명은 ‘다양한 IP 경험 제공(IP eXperience)’과 ‘잊지 못할 선물 같은 경험을 선사한다(Impressive Present eXperience)’라는 중의적 의미가 담겨 있다.
이와 별도로 기존 라인프렌즈(LINE FRIENDS) 명칭은 오리지널 캐릭터 IP와 오프라인 스토어 등 브랜드명으로 계속 사용되며, 해외 법인들의 사명도 기존대로 유지된다. 라인프렌즈 전체 IP 거래량은 2016년부터 연평균 약 28% 늘어 지난해 약 1조원을 달성했다.
앞서 IPX는 메타버스 및 NFT 서비스까지 확장할 수 있는 IP 생성 플랫폼 ‘FRENZ(프렌즈)’ 출시 소식을 알렸다. 프렌즈는 이용자들이 개성과 취향을 반영한 캐릭터 IP를 만들고 소유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IPX는 외부플랫폼 및 서비스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 및 투자를 통해 프렌즈를 메타버스 및 NFT 기반 서비스로도 확장할 예정이다. 국내외 IP 아티스트들을 발굴 및 협업하는 한편 각 IP들을 제품화 및 라이선스 사업과 연계할 계획이다. 또 메타버스 서비스, NFT 게임 등 디지털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지원 프로그램을 구축할 방침이다.
김성훈 IPX 대표는 “IPX는 그동안 독보적 크리에이티브 역량과 기존 캐릭터 비즈니스 틀을 깨는 차별화된 행보로 글로벌 MZ세대를 공략하며 전 세계 4000만에 이르는 팬덤을 확보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사명 변경을 시작으로 메타버스와 NFT 기반 신사업을 전개, ‘디지털 IP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IPX는 최근 3D 언리얼 및 실시간 시각특수효과(VFX) 기술 전문 기업에 투자하고, 블록체인과 캐릭터 콘텐츠를 결합해 NFT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 스타트업을 인수하는 등 디지털 IP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역량 강화를 위한 자체 기술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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