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대선을 12일 남겨놓은 25일, 윤석열 후보에게 간절한 마음을 갖고 지푸라기 하나라도 잡는 노력을 쏟으라며 '단일화'를 주문했다.
홍 의원은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서 한 질문자가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반윤 빅텐트를 구성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묻자 "간절한 사람이 더 기회가 있는 것이 선거다"며 이 후보가 윤 후보보다 더 간절하게 선거에 임하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초박빙 상황을 깨려면 '반윤 연대'가 필수적으로 판단한 이 후보가 '통합정부',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4년 중임제 개헌',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 모든 것을 던지고 있다는 것.
이에 비해 윤 후보 측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향한 손짓이 너무 미미하다며 '아니면 죽는다'라는 심정으로 뛰어들라는 게 홍 의원의 당부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후보가 직접 안 후보를 상대로 야권 단일화 문제를 풀 것이라는 말이 국민의힘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이태규 국민의당 선대본 총괄본부장은 이날 방송 인터뷰에서 "안 대표 제안은 아직 유효하다"며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후보를 결정해야 한다는 주장을 되풀이했다. 하지만 이렇게 말한 자체가 단일화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암시이기도 해 투표용지 인쇄(28일) 이전까지 어떤 결말을 낼지에 정치권 관심이 쏠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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