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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지역 독립운동 거점' 역사적 가치 보존 추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01 14:27

수정 2022.03.01 14:27

동서발전, 울산 항일·계몽운동 중심지 '삼일회관' 환경개선 지원
울산 혁신도시 한국동서발전 사옥 /사진=뉴시스
울산 혁신도시 한국동서발전 사옥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3·1절을 맞아 '지역 독립운동 거점'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는 환경개선 작업이 추진됐다.

한국동서발전은 3·1절을 맞아 지역 근현대 문화의 산실 역할을 해온 삼일회관(울산 중구 소재)의 환경개선을 지원했다고 1일 밝혔다.

1919년 건립된 삼일회관은 1921년 '울산청년회관'의 이름으로 출발해 항일운동의 중심무대, 6·25전쟁 피난민 숙소, 유학생 귀국보고회 등으로 활용되면서 울산 항일·계몽운동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동서발전은 삼일회관이 지닌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이번 환경개선을 추진했다.
지어진 지 100년이 넘어 낡고 누수·균열이 발생하는 등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벽면 단열 작업과 창문 방충망·발광다이오드(LED) 조명기구 교체로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재래식 화장실을 현대화하는 등 노후화된 건물을 보수했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3·1절을 맞아 역사와 문화가 서린 지역 문화공간을 재조명하고, 유지·보존을 도울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지난해 8월 울산의 대표적 독립운동가인 고헌 박상진 의사 순국 100주년을 기리기 위해 '박상진 의사 순국 100주년 캐릭터 공모전 수상작'을 활용한 석탄재 활용 도자기 1000개를 제작해 지원한 바 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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