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여성인권 짓밟으면서 페미니즘 운운
李 "범죄인 변호하는 일이지만 부족함 있었다"
李 "범죄인 변호하는 일이지만 부족함 있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3차 법정 TV 토론회에서 저출산 해결법을 두고 토론을 벌이다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후보는 변호사 시절) 조카가 여자친구 어머니를 서른 일곱 번 찔러서 잔혹하게 살해한 사건을 맡아서 데이트폭력, 심신미약이라고 하고, 또 딸이 보는 앞에서 엄마를 회칼로 살해한 흉악범을 '심신미약, 심신상실'이라고 변호를 하셨다"고 했다.
이어 "만약에 이런 분이 이 나라의 지도자가 되신다면 과연 젊은이들이 아이를 낳고 싶은 그런 나라가 되겠나"라고 물으며 "여기에 대해서 한번 좀 의견을 말씀해보시라"고 압박했다.
이에 이 후보는 "일단 변호사라는 직업 자체가 범죄인을 변호하는 일이어서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었다고 해도, 저의 부족함이 있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우리 피해자 여러분께는 사죄의 말씀을 다시 드린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윤석열 후보님, 페미니즘과 이건 상관이 없다"며 "변호사의 윤리적 직업과 사회적 책임 이 두 가지가 충돌하는 문제니까 분리해서 말씀을 해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글쎄 여성들이 그렇게 생각을 할지는 의문"이라고 반박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김학재 김나경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