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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최초의 현직 대통령 '갤주' 만들어달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08 13:49

수정 2022.03.08 14:46

李, 대선 하루 앞두고 디씨인사이드 갤러리
게시글 통해 "최초의 현직 갤주 만들어달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오른쪽)와 송영길 대표가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8일 서울 여의도우체국 앞에서 열린 유세현장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오른쪽)와 송영길 대표가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8일 서울 여의도우체국 앞에서 열린 유세현장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본 투표를 하루 앞둔 8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씨인사이드 갤러리에 직접 게시글을 올리고 "최초의 현직 대통령 '갤주'를 만들어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이날 디씨인사이드 '이재명 갤러리' 게시판에는 '이재명입니다'라는 작성자가 올린 "이재명입니다. 새로운 대한민국까지, 이제 딱 하루 남았습니다"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오후 1시 30분 기준 조회는 2만 2000회를 넘었고, 8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다.

앞서 이 후보는 인증사진을 통해 '이재명입니다' 아이디가 본인임을 인증한 바 있다.


이 후보는 게시글에서 그동안의 소회를 털어놨다.

이 후보는 "정치하며 많은 일을 겪고 또 견뎠지만 유독 쉽지 않았던 시간이다. 지친 적이 없었다면, 흔들렸던 때가 없었다면 거짓말일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잼갤' 회원들의 격려와 응원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원기옥처럼 모아주신 여러분의 열정과 응원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부족하지만 혼자만의 여정이 아니라는 확신에 멈추지 않고 나아갈 수 있었다"고 했다.

이 후보는 "갑작스런 단일화에 걱정하는 말씀을 많이 듣는다"면서도 "걱정하지 않는다. 정치는 정치인들끼리 하는 것 같아도 결국 국민이 하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갤러리 회원들에게 투표를 독려했다.

그는 "섣불리 낙담하는 대신 사전투표 못 하신 분들이 3월 9일 본 선거 투표에 꼭 참여할 수 있도록 호소해주신다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치에 무관심한 유권자, 투표를 안 하겠다는 유권자를 투표장으로 이끌어 '1번 후보'를 지지해달라는 얘기다.

이어 이 후보는 "3월 9일 그 소중한 한 표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달라. 최초의 현직 대통령 '갤주'를 만들어달라"면서 갤러리 회원들에게 적극적 선거운동 분위기를 띄웠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수천표, 수백표로도 결판날 수 있는 박빙 선거라고 생각한다"고 판세를 짚었다.

이 후보는 "저는 언제나 3표 부족하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한 표로도 결론이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하고, 마지막 순간 단 한 명의 친지들까지 (설득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하고 있다.
위대한 국민의 현명한 결단을 믿는다"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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