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포=강근주 기자】 허승범 김포시 부시장은 4일 경계철책 철거사업 현장을 방문해 현재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철책 철거가 이뤄진 뒤 추진할 계획을 관련부서 담당자들과 집중 논의했다.
철책 철거는 김포를 감싸고 있는 한강(전류리포구~서울시계)과 염하강(초지대교~인천시계) 부근 군 철책을 제거하고 산책로 등 친수공간을 조성해 시민에게 돌려주는 사업이다.
김포시는 단기사업으로 군과 이미 협의가 끝난 한강-염하강 구간을 대상으로 기존 군 순찰로를 활용해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강구간은 일산대교에서 전류리포구까지 8.7㎞이며 2중 철책 중 도로변 철책을 철거해 50년 이상 민간인 통제구역이던 군 순찰로를 일반 시민에게 개방한다 염하강구간은 초지대교에서 인천시계까지 6.6㎞이며, 2중 철책 대부분을 철거하고 군 순찰로를 활용해 산책로를 조성한다.
김포시는 현재 철책 철거 진행에 앞서 군과 협의된 작전보완시설 설치 등이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올해 하반기 내 철책 철거 및 산책로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잔여 철책 철거를 놓고 군부대와 협의 중이며 전체 철책 제거 후 한강 둔치 등을 활용하기 위해 하천기본계획상 보전지구 지정 완화에 집중하고 있다. 한강과 염하강이 김포시민에게 온전히 돌아갈 수 있도록 추진해 나아갈 계획이다.
허승범 부시장은 “철책 철거가 시민 염원을 담아 추진되는데 온전히 시민에게 돌아가려면 해결할 문제도 많고, 시간도 많이 걸리겠지만 차근차근 문제를 해결하다보면 시민이 원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최선을 다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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