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오는 16일부터 수돗물 안전진단 서비스 ‘인천형 워터케어’를 본격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인천형 워터케어는 각 가정을 직접 방문해 무료 수돗물 검사를 실시하고 안전성에 문제가 있을 경우 배관내시경 검사 등으로 문제점을 찾아 해결하는 수돗물 건강 컨설팅 서비스다.
올해 추진하는 인천형 워터케어 사업은 처음 시행한 전년도 대비 약 4600개소가 증가된 총 4만3600세대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상수도본부는 인천형 워터케어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인천시민 총 44명의 수질검사원인 ‘워터코디’를 채용했다.
워터코디는 수질검사 등 수돗물 안전진단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10일간 수질검사 집중실습, 현장 실무 및 친절교육, 수질민원 대응 사례 습득 등 집중훈련을 받았다.
상수도본부는 무료 수질검사를 방문형 이외 비대면(수거형), 거점형 등 검사방식의 다양화해 시민의 사생활 보호와 코로나-19 등 외부인 방문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계획이다.
수돗물 검사는 1차 7개 항목에 대해 현장에서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부적합 항목이 있을 경우 수돗물을 채수해 6개 검사항목이 추가된 총 13개 항목을 먹는 물 검사기관인 맑은물연구소에서 검사를 대행한다.
수질검사 결과 부적합한 시설은 워터닥터(수도사업소 수질안전팀)가 재방문해 배관내시경 등의 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한다.
특히 오래된 배관으로 수질이 좋지 않을 경우 배관 교체비용을 지원하는 옥내배관 개량지원 사업과 연계해 수돗물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아울러 시민들이 생각하는 좋은 의견 등이 상수도행정에 도입·반영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상수도행정 시민의견 조사도 같이 병행한다.
이응길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수도시설 위생사업과 고도정수처리 확대 등 철저한 관리를 통해 생산된 안전한 수돗물이 인천형 워터케어로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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