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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은 여행맛을 당초 3개월 정도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AK&홍대에 열였던 1호점이 인기를 끌면서 AK플라자 분당점과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에 각각 2, 3호점을 연달아 오픈했다.
3호점은 1∙2호점과 다르게 넓은 공간을 확보해 기내식과 음료, 기념품 판매 외에도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여행맛 3개 매장에서 판매된 기내식은 1만700개였다. 그중에서도 승무원들이 실제 비행할 때 먹는 ‘승무원 기내식’이 전체 판매된 기내식의 33.6%를 차지해 가장 인기 있는 메뉴로 꼽혔다.
3호점 방문객이 2만2000여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1호점에 1만1000여명, 2호점에 6300여명이 찾는 등 총 3만9300여명이 여행맛을 이용했다.
특히 여행맛은 코로나19로 인해 항공여행이 어려워지며 나타난 간접 체험 등 우리 삶과 여행 행태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로 가치를 인정받아 국립민속박물관에 전시되기도 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여행맛은 코로나19로 여행이 어려운 시기에 객실승무원이 직접 기내식과 음료를 제공해 지상에서 기내식을 먹으며 여행의 즐거움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던 특별한 공간이었다”며 “이제는 항공기 내에서 탑승객들을 만날 날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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