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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재난지원금 시민 1인당 6만원 지급추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14 21:09

수정 2022.03.14 21:09

안승남 구리시장. 사진제공=구리시
안승남 구리시장. 사진제공=구리시

【파이낸셜뉴스 구리=강근주 기자】 구리시는 1인당 6만원씩 구리시민 모두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하고 3월 중 열릴 구리시의회 임시회에 이런 내용을 반영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리시는 7일 민생경제 지원계획 발표 당시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을 ‘소상공인 등’으로 특정한 바 있다. 그러나 소상공인 등 특수피해계층 선별지원은 중앙정부 지원과 중복되고, 더구나 구리시민이 납부한 세금은 구리시민 전체에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구리시는 이에 따라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민생경제지원 방안’을 놓고 구리시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6790명이 설문조사에 참여했다.

설문조사 결과, 항목별 응답률은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 선별지원 1610명(24%) △구리시민 모두 1인당 6만원 지원 4824명(71%) △재난기본소득 지원 없이 시 재정부담금 상환 등을 위한 사업에 예산 사용 356명(5%) 등으로 나타났다.


재난지원금 지원 금액은 작년 본예산 편성 이후 지방소득세 등 추가 세입으로 확보된 총 111억2450만원 규모다. 구리시는 3월 중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고 시의회 의결을 거쳐 시민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함께 ‘엔데믹’을 향해 노력하는 시민의 소중한 의견을 받들어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모든 구리시민에게 1인당 6만원씩 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할 수 있도록 3월 중 열릴 임시회에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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