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가수 영탁이 완도의 일꾼으로 거듭난다. 17일 오후 방송 예정인 KBS 1TV ‘6시 내고향’에서는 완도의 감나무 밭과 비파 농장에 이어 전복 양식장을 찾은 영탁의 모습이 그려진다.
영탁은 이날 방송에서 마아성, 신성과 함께 신곡 ‘전복 먹으러 갈래’로 선상 미니 콘서트를 예고한다. 힘든 양식장 작업 속에서도 남다른 텐션을 자랑한 영탁이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영탁과 마아성, 신성은 완도 금일도에서 한평생을 살아오신 할머니를 만나 전복 손질법을 배우고 이불 빨래를 도와주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예정이어서 팬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앞서 영탁은 지난 2일 방송에서 “가사처럼 완도 앞바다로 전복을 만나러 오게 됐다. 오늘은 전복 먹으러 가는 게 아닌 전복 일하러 가는 것”이라며 유쾌한 시작을 알렸고 이를 듣던 전복 어민 한 명은 “일하고 돌아올 때는 저런 말이 안 나올 것”이라며 고된 미래를 예측했다.
어민의 말대로 완도의 비파 농장, 감나무 밭에서 다양한 일거리가 기다리고 있었다. 농부 가수 신성과 마아성까지 추운 날씨에도 땀에 흠뻑 젖게 만드는 일손 돕기에 혀를 내둘렀다. 이에 영탁 또한 “농어민들이 존경스럽다”고 감탄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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