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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한농, ‘스테리가스(EDN) 조기 정착을 위한 심포지엄’ 개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3.19 00:14

수정 2022.03.19 00:14

팜한농은 지난 17일 인천 중구 한국수출입식물방제협회 교육장에서 ‘스테리가스(EDN) 조기 정착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사진=팜한농 제공
팜한농은 지난 17일 인천 중구 한국수출입식물방제협회 교육장에서 ‘스테리가스(EDN) 조기 정착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사진=팜한농 제공

[파이낸셜뉴스] 팜한농은 지난 17일 인천 중구 한국수출입식물방제협회 교육장에서 ‘스테리가스(EDN) 조기 정착을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수입 목재 검역소독 현장에서 ‘스테리가스’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은 △메틸브로마이드(MB) 규제 현황 및 목재류 훈증소독 대체 약제 개발 현황(농림축산검역본부 식물방제과 김경원 사무관) △EDN의 등록 현황 및 작업자 안전성(팜한농 작물보호연구소 이장훈 책임) △EDN의 글로벌 등록 현황 등 3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우리나라에서 검역훈증제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MB는 1989년 몬트리올 의정서에서 오존층 파괴물질로 지정됐을 뿐만 아니라, 지난 1월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에서도 직업성 질병을 일으키는 물질에 포함된 위험물질이다. 전 세계적으로 사용 감축 추세이지만 국내서는 매년 400t 이상 사용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목재류 소독이 72%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EDN은 오존층을 파괴하지 않는 환경친화적인 목재류 검역훈증제로 작업자에게도 MB 보다 안전하다. 하루 8시간 근무 기준 작업자가 노출돼도 영향을 주지 않는 최고 평균 농도값을 뜻하는 작업자 안전허용농도가 EDN은 10ppm으로 MB(1ppm) 보다 영향이 적다는 설명이다. 또한 메틸브로마이드보다 침투력이 뛰어나 살균 및 살충 효과가 더 우수하고 잔류도 거의 없다.
10도 이하 저온에서는 기화기가 있어야 하는 메틸브로마이드와 달리 겨울에도 별도의 장치 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팜한농은 3월 말부터 4월 중순까지 인천, 부산, 군산 등 주요 항만 검역 현장에서 수입 목재 검역소독 기술자들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인 훈증소독 방법을 안내하는 순회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영권 팜한농 작물보호연구소장은 “메틸브로마이드의 위해성 문제를 해결하고자 오랜 시간을 투자해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공동으로 개발한 스테리가스는 오존층에 영향이 없고 작업자에게도 안전하다”면서 “스테리가스가 환경 보전은 물론 검역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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