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자 20만9169명...누적확진자 1000만명 육박
위중증환자 14일째 1000명대...하루 사망자 역대 두 번째로 많아
위중증환자 14일째 1000명대...하루 사망자 역대 두 번째로 많아
[파이낸셜뉴스]국내 코로나19 유행에서 고위험군 환자의 감염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역대 두 번째로 많은 환자가 하루 사이 코로나19로 사망한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14일째 1000명대 규모를 보이며 증가세다. 신규 확진자가 열흘 만에 20만명대 규모로 줄었지만 누적확진자는 1000만명에 육박하는 등 확산세를 증명했다.
■하루 사망자 329명...역대 두 번째
2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총 20만9169명이 발생했다. 이중 국내감염 사례가 20만9131명, 해외유입 사례가 38명으로 나타났다. 이날 신규확진자는 전날(33만4708명)보다 12만5539명 줄었고, 지난주 같은요일(30만9779명)보다도 10만610명 줄어든 수치다. 이는 유전자증폭(PCR)검사량이 줄었고,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 상당수가 휴진하는 일요일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근 1주일 간 신규확진자는 36만2303명→40만694명→62만1281명→40만7016→38만1454명→33만4708명→20만9169명 순으로 변했다.
구체적으로 국내감염 사례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4만1078명, 부산 8977명, 대구 6131명, 인천 1만2086명, 광주 8460명, 대전 8390명, 울산 4239명, 세종 2370명, 경기 5만6909명, 강원 6607명, 충북 5374명, 충남 8727명, 전북 7898명, 전남 6857명, 경북 9768명, 경남 1만1968명, 제주 3292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확진자는 총 958만2815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 간의 확진규모가 이어진다면, 향후 2~3일 안에 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위중증환자는 전날보다 97명 늘며 총 1130명으로 집계됐다. 최근 1주일 간 1196명→1244명→1159명→1049명→1049명→1033명→1130명 순으로 나타나며 14일 연속 1000명대 규모를 보였다.
한편 하루 사이 환자 329명이 코로나19로 사망했다.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두 번째로 많은 하루 사망자가 발생했다. 최근 1주일 간 하루 사망자는 293명→164명→429명→301명→319명→327명→329명 순으로 늘었다. 이에 누적사망자 총 총 1만2757명(치명률 0.13%)이다.
전국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69.0%, 준중증병상 71.3%, 중등증병상 45.9%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8.2%다.
이날 코로나19에 감염돼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총 199만3986명으로 나타났다. 전날에 확진자 24만6823명이 새롭게 재택치료를 시작한 결과다. 이중 집중관리군으로 분류돼 1일 2회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환자는 30만1156명으로 집계됐다.
■18세 이상 3차 접종률 73.0%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1차접종을 21명이, 2차접종을 30명이, 3차접종을 489명이 완료했다.
이에 따라 누적 1차접종자는 총 4492만8084명, 누적 2차접종자는 총 4445만8242명, 누적 3차접종자는 총 3237만843명이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1차 접종이 87.5%, 2차 접종이 86.6%다. 3차 접종률은 63.1%로 이중 12세 이상이 68.8%, 18세 이상이 73.0%, 60세 이상이 88.9%의 접종률을 보였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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