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지난 11일 IgG 항체검사(sCOVG) 품목 허가
"방역 지침과 백신 접종 정책에 도움될 것으로 기대"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체외 진단 기업 지멘스 헬시니어스 한국법인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원인 바이러스인 'SARS-CoV-2'의 IgG 항체검사(sCOVG)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우리 몸에 외부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이를 막기 위해 가장 먼저 IgM(이뮤노글로블린M)과 IgG(이뮤노글로블린G)라는 항체가 형성된다.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sCOVG 검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돌기 단백질에 대한 IgG 항체를 검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돌기 단백질을 표적항원으로 한 총항체 검사(COV2T)와 IgG 항체검사(sCOVG) 두 가지 모두에 대해 허가를 받았다.
지난 해 4월 식약처 허가를 받은 'COV2T'는 혈액 내에 존재하는 IgM과 IgG 항체 모두를 검출한다. 무증상 감염자 등의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데 유용해 팬데믹 상황의 초기 대응에 도움을 줬다.
지난 11일 식약처 허가를 받은 sCOVG 검사는 IgM에 비해 장기간 유지되는 IgG 만을 선별해 측정하는 검사다.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이 검사가 향후 장기적인 방역 지침과 백신 접종 관련 정책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IgG 항체검사의 경우 검사실의 규모에 따라 다양한 장비군으로의 활용이 가능하다. 시간당 440건의 검사가 가능한 '아텔리카 솔루션(Atellica Solution)' 면역검사 장비를 이용하면 25분 만에 첫 검사 결과를 도출한다. 면역분석시스템인 애드비아 센토(ADVIA Centaur XP, XPT, CP)를 활용해서도 검사가 가능하다.
또 최근 발견된 델타, 오미크론 등의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이후에도 항체 검출에는 문제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이명균 지멘스 헬시니어스 한국법인 대표는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IgG 항체검사(sCOVG)와 돌기 단백 기반 총항체 검사(COV2T) 모두 공급하는 유일한 회사로서 앞으로도 한국의 장기적인 코로나 방역 지침 및 대응책 마련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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