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주택 매입임대는 인천시 무주택 주거취약계층과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1인 가구 등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수준의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도록 다세대, 다가구 등 건물을 iH가 매입 후 임대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설명회는 2022년도 주택 매입방향, 세부 기준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함으로써 지역 내 건설업자들의 적극적인 사업참여를 독려하고 2022년 목표한 1000호 주택 매입을 달성하고자 마련됐다.
iH는 매입임대주택사업을 2016년 처음 실시한 이후 2021년까지 총 2010호의 주택을 매입해 도심 내 저소득층,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등에게 공급해 왔다. 주변 시세의 30% 수준의 임대조건으로 거주하는 것이 가능하여 주거취약계층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iH는 민간건설사의 신규 건설을 유도하기 위해 2021년 최초 매입약정 방식으로 전용면적 30㎡ 이하의 주택을 공급했으나 올해는 매입약정 방식으로 추진하는 면적을 85㎡까지 확대했다.
이를 통해 민간과 공공이 함께 중장기적 주택공급 기반을 마련하고 인천시 주거취약계층의 주거난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모형 매입임대주택 방식도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iH는 매년 30억원, 100호씩 9년간 27억원의 인천시 재정을 지원받아 설계에 직접 참여하고 커뮤니티 공간을 별도 설치함으로써 입주민들이 함께 공동체를 형성하고 어울려 살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시공부터 준공까지 장기간 소요되는 등 보완이 필요한 사항에 대한 개선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번 설명회에서 개선방안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이승우 iH 사장은 “매입임대주택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인천시민과 상대적으로 주거에 취약한 청년, 신혼부부 등의 기대에 부응하고 주거복지에 앞장서는 공기업으로써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