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연구개발특구내 기업들이 해외진출전략 다변화의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만 특구내 기업들이 미국 조달시장에 1100만 달러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미국 및 독일과의 글로벌 신기술을 도입하기 전 성능 검증(PoC) 진행하고, 해외 혁신상을 수상했다.
특구재단은 이같은 성과가 B2B, B2C 형태의 해외진출 지원 뿐만아니라 글로벌 공공조달, 글로벌 공동 연구개발 등 다변화된 기업의 수요를 반영해 해외진출 채널을 다양화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2일 특구재단에 따르면, 미국 FDA 인증을 통해 플라즈마 멸균 기술을 인정받은 ㈜플라즈맵은 미국의 공공조달 시장을 타겟팅해 향후 5년간 1100만 달러 규모로 미국 공공조달 시장에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창출했다.
또한, 연구소기업 366호인 ㈜에너캠프는 미국 전기차 업체 및 전기차 긴급충전 네트워크 기업 등 2개사와 올 하반기부터 PoC를 진행하고, 또 다른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기업과 시범 서비스 운영을 논의 중이다.
인공지능 교통예측 솔루션 기술을 보유한 ㈜블루시그널은 독일 함부르크 시청과 PoC를 진행했다. 92%의 높은 교통 예측 정확도를 선보이며 기술성능을 검증했으며, 향후 시 관계자와 기술도입을 위한 논의와 글로벌 교통전문기업들과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무저항·무마찰의 비접촉 발전기술을 보유한 ㈜위드어스는 저탄소 시대를 이끌 기술 및 제품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아 2022년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고 적극적으로 국내 및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특구재단 강병삼 이사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데 있어 필수 요인"이라며, "특구재단의 해외진출 지원 역시 기업의 다양한 요구에 빠르게 피보팅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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